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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이날 공동 주관으로 포럼을 열고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이슈 및 상용화 전망 △자동차 사고 및 자율주행 ‘에지 케이스(Edge case)’ 재현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했다.
첫 발제를 맡은 신재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사업단장은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로보택시 분야와 스타트업 중심의 로보셔틀 분야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선순위를 고려해 각 분야별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실증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은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분야라 유연한 규제 적용과 정부 법 제도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박종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교통실장은 “미국 등 해외와 달리 국내에는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충돌 컨퍼런스 같은 공개된 활동이 없다”며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사고 발생시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에 중요한, 사고기록장치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안전학회(KASA)는 자동차 안전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 정책수립, 산업지원 및 국제협력 추진을 통해 산업 발전과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됐다.
매년 2회의 학술대회, 토론회 및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자동차안전학회지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이강현 한국자동차안전학회장은 “국내 자동차 안전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자동차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상호 협력은 자동차와 모빌리티 안전 분야의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했다. 현재 국내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 회원사, 200여명의 회원사 소속 기자가 활동 중이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언론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앞으로 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함께 자동차 안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포럼, 국제협력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