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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인 7월, 공들여 완성한 메이크업을 픽스(Fix) 하고 싶다면 '워터프루프' 아이템을 주목하자. 최근에는 지속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데일리는 물론 워터파크 메이크업으로도 제격이다.
김강필 바닐라코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좋은 워터프루프 아이템을 선정한 후에는 바르는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령 몇 가지만 숙지한다면 땀과 피지에 강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팬더 NO! 아이 메이크업 지속력 높이는 방법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가 물에 제일 강하다? 대다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의외로 펜슬 타입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가 강력한 지속력이 있다고 말한다. 펜슬 타입의 오일 베이스가 얇은 필름 막을 형성해 물에 지워지지 않는 강력한 롱래스팅 효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 높은 크림 타입 아이섀도를 얇게 펴 바른 후 워터프루프 펜슬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려주면 밀리거나 번지지 않고 선명한 발색을 유지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는 물에 강한 제품만 생각할 수 있는데, 완벽한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몸에서 배출되는 땀과 유분까지 방어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마스카라 번짐이 걱정된다면 투명 마스카라를 추천한다. 속눈썹 컬을 처짐 없이 고정해주는 픽스 기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하나만 사용 시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또렷한 눈매를 완성해주며, 컬러 마스카라 사용 후 발라줄 경우 코팅 막 형성으로 눈 밑 번짐, 가루날림 등을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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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 베이스 메이크업도 워터프루프가 필수
워터프루프 립 메이크업 관건은 '블렌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워터프루프 립 제품에 들어있는 휘발성 오일이 날아가면서 입술이 서로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입술을 벌린 상태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브러쉬를 이용하는 것도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베이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의 핵심은 '밀착력'. 덧바를 경우 메이크업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제형이 가벼우면서도 밀착력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여름 메이크업의 기본인 자외선 차단 또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추천한다.
선크림을 발라 메이크업이 밀릴 것이 우려된다면 파운데이션과 워터프루프 컨실러를 믹스해 사용하면 유용하다. 액체 제형의 워터프루프 컨실러를 브러쉬를 사용해 점을 찍듯이 다크서클과 잡티가 있는 부분에 바르면 끝.
더욱 강력한 커버가 필요하다면 액체 타입 컨실러를, 그래도 부족하다면 좀더 매트한 고체 타입의 워터프루프 컨실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