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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날아온 항공기 바퀴에 男시신…최소 사흘 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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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8.29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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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발 여객기, 쿠알라룸푸르 착륙 후 시신 발견
신원 미상 17~25세 남성…뚜렷한 외상 발견 안 돼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바퀴 수납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2024년 1월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을 향해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뉴스1)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2024년 1월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을 향해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에 도착한 항공기 오른쪽 바퀴 수납공간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항공기를 점검하던 정비 직원이 기체 오른쪽 바퀴 수납공간에서 강한 악취가 나는 것을 감지한 뒤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신 남성은 흰색 후드티와 연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갈색 가죽벨트와 양말,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엎드린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과학수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숨진 남성은 17~25세로 추정되고 있으나 남성의 소지품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남성의 정확한 신원과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에서 뚜렷한 외상 역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남성이 시신 발견 시점으로부터 최소 72시간 전에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이 도쿄에서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에 들어갔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남성이 스스로 수납공간에 들어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신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세르당병원 법의학과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원인과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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