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공작게이트 조사단 첫 회의를 열었다. 조사단장은 3선의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으며 박성중·정점식·이용호·윤두현·이용·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김장겸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이 조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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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가짜뉴스 생산-유포-확산, 3단계 콤보 공작으로 선거 결과가 뒤집혔다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며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는 만큼 범죄 배후를 비롯한 의혹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유의동 단장은 “이번 사건은 규모나 치밀한 기획 정도로 봐 김만배 개인이 홀로 벌인 일이라 보기 어렵다”며 “그 진상을 명백하게 밝혀 그 문제를 정돈함으로써 다신 이 땅에 이처럼 참담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유의동 단장은 “이런 사건이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이유, 몇몇 불순한 의도를 가진 탐욕스러운 자 때문에 현장에서 사명감으로 일하는 각 분야 책임자가 도매급으로 비난받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데 대한 문제의식으로 최대한 진상을 밝히고 제도적 정비까지 마쳐야 하겠다는 얘길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안의 중차대함을 감안했을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목표”라며 “초기엔 진상 조사하는 데 역점을 둬 시간을 많이 배분하고 (조사단) 안에서 역할을 분담해 제도 정비를 맡는 분도 따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