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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억눌렸던 분야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날씨가 온화해지는 5월에는 19조24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썼고, 본격 여름 휴가철이었던 8월(19조767억원)과 9월(19조221억원)에도 연이어 19조원대를 넘어섰다.
여행 수요가 10월 성장세도 견인했다. 항공권과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66억원(28.6%)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 자체는 △7월 5031억원(30.2%) △8월 5020억원(29.5%) △9월 5687억원(37.9%) 등 직전 3개월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엔데믹 전환과 더불어 임시공휴일(10월2일) 지정으로 연휴가 생겼다”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부분들로 인해 여행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장보기와 비대면 선물 문화가 정착한 영향도 주효했다. 음·식료품은 2조4803억원으로, 이쿠폰서비스는 89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6%(3348 억원), 2935억원(48.9%) 늘었다.
의복은 1년 전보다 1084억원( 5.6%) 증가한 2조449억원, 생활용품은 1775억원(13.1%) 증가한 1조5312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달시장을 반영하는 음식서비스는 2조2037억원으로 3.0%(641억원)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화장품(1조636억원)도 면세품을 비롯해 전반적인 판매가 늘면서 7개월째 상승세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331억원(4.9%) 감소한 637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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