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민간 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R&D(연구·개발)를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용공간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벤처캐피탈), R&D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공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역삼 팁스타운 내에 전체 5개층, 1,000㎡ 규모로 네트워킹 카페 공간(1층), 평가장(2층), 전담부서(3층), 운영사 입주공간(4층), 행사장(5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사 및 R&D협력기관 등 8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도 입주 중이다.
평가장은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팁스프로그램 평가장으로 활용된다. 앞으로 유망기업 발굴·지원, R&D 기획, 네트워킹 등 스케일업 팁스 플랫폼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 주도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고위험 난제에 대해 도전적 목표를 설정, 민간 참여 확대,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가능성 용인 및 최대 100억원 대규모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전략기술분야 등 실패 위험이 높은 도전적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민간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등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전문가 참여를 통해 기획을 고도화하고 딥테크챌린지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또한, 민간역량을 적극 활용해 유망기업을 선정한다. 스케일업 팁스 방식을 적용하여 민간이 투자를 통해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하여 선정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한다.
아울러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과감하게 지원한다. 프로젝트 당 민간과 정부가 최대 100억원 규모 지원할 예정이며, 투자방식 지원을 통해 R&D자금 활용도도 높인다. 연구 자율성을 위해 연구개발 목표 수정을 허용하고 PM을 통해 전주기 관리도 병행한다.
실패에 대한 부담도 완화한다. 실패 위험성으로 인한 민간의 보수적인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콜옵션, 우선손실충당을 확대하고 성실한 연구실패에 대한 기업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제조·하드웨어 기술 기업의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해 오늘 개소한 S5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고위험·고성과 R&D가 역량있는 중소벤처의 혁신 도전을 뒷받침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