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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건강이상설’ 재점화…”미중 정상회담 때 휴게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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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10.03 14: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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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美에 업무 오찬 취소도 요청”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73세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간에 이례적으로 휴식 편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 주석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백악관 웨스트윙 내부에 시 주석 전용 휴게실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이 공간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만 동석이 허용됐으며 중국 대표단 누구도 출입할 수 없었다.

시 주석의 방미 약 한 달 전 중국 측은 9월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업무 오찬도 취소해 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했다. 시 주석의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달라는 것이었다. WSJ은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시 주석의 방미 일정에 약 5시간의 공백이 생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WSJ은 시 주석이 전용기에서 내릴 때 한 손으로 펑 여사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난간을 짚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틀 뒤 국립문서기록관리청 계단을 오를 때에는 시 주석이 내내 펑 여사의 손을 잡은 채 부인에게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WJ은 지난달 인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도 시 주석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참석한 만찬에 불참했다고 보도했었다.

시 주석의 건강 문제는 중국의 권력 승계 구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 주석의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력이 시 주석 한 명에게 지나치게 집중돼 있어 그의 건강 변수가 향후 정국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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