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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공깃밥 2000원? 선 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숨쉬는 비용이 늘어났다” “공깃밥 1000원은 국룰 아니었나” 등의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깃밥 2000원도 놀랍지만 더 충격적인 건 ‘추가찬 3000원’이다. 이제 반찬 추가도 돈을 내야하는 시대구나”라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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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신선식품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올랐는데, 2020년 10월 이후 오름폭이 최대였다.
농축산물은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농산물이 7.2% 상승해 오름폭을 키웠다.
쌀값도 평년과 비교해 오른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일 쌀 20kg 중품 평균 도매 가격은 5만3100원으로, 전년(4만1207원) 대비 28.9% 올랐다. 작년 쌀 가격이 폭락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평년(4만6279원) 대비 14.7% 상승한 값이다.
이에 업주들은 쌀 가격 폭등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021년부터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기도 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쌀값, 인건비가 꾸준히 올랐는데 공깃밥 가격은 1000원을 유지했다. 이제라도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작황에 따라 쌀값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 공깃밥 가격을 한꺼번에 50~100% 올리는 게 온당하냐”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하는 건 담합이다” “공깃밥 양도 엄청나게 줄었으면서”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