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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中경제 경착륙하지 않을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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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5.09.15 10:23:30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
"경기하방 압력.. 中정부 여러가지 대응 툴 있어"
"증시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위안화 평가절하할 이유없어"
"한국 AIIB 큰 비중 출자국, 발언권 클 것"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15일 “중국경제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지만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궈홍 대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중국경제는 구조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 보다 나은 여건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날 경우 대응해 나갈 능력이 중국정부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과다통화를 발행하지 않았고 강력한 대규모 경제부양정책을 실행하지 않았다”면서 “중국 중앙정부의 재정적자율은 세계주요 경제체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정책은 개혁을 통해 경제활력을 강화시키고 경제안정과 다음 단계 조절을 위해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면서 “경제 하방압력에 대응하면서 바둑을 두는 것처럼 면밀히 살피면서 또다른 수를 준비해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궈홍 대사는 “중국 증시가 지난 6~7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다양한 감리감독과 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추구했고, 이는 리스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조치는 절대 시장의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닌 국제적인 관행의 방법”이라며 “중국정부는 공개적이고 다각적인 자본시장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증시의 이상파동 현장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실물경제의 주된 자금조달 창구가 은행으로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은 굉장히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궈홍 대사는 위안화 환율에 대해선 “소폭 조정을 통해 안정을 찾았고 다시 평가절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중국의 환율개혁 이후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상승했고, 달러대비 위환화 환율은 절상율이 35%를 넘어섰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신정부 출범부터 계산해도 위안화 환율은 이미 1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많은 국가의 통화가 달러환율이 급락했기 때문에 국제시장의 이러한 전체적인 추세가 중국에게 환율 시스템을 조절할 수밖에 없게 만들다”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는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진작 의도가 없다”면서 “중국경제의 성장동력은 내수시장이며, 수출을 장려하는 것은 중국경제 구조조정 방향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정부는 화폐전쟁이 세계시장에서 나타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만약 화폐전쟁이 발발된다면 중국에게도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위안화 절하를 시도한 적이 없다”면서 “위안화 국제화는 시장의 선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절하되는 것은 위안화 국제화에 도움되지 않고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궈홍 대사는 “중국의 문호개방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외국인투자를 활용하는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자유치과 관련해 보다 더 규제를 완화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외자기업이든 독자기업이든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궈홍 대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관련산업에게 보다 더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심사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식 발효될 슈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출범에 대해선 아시아지역의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동북지역 개발에는 내부 자금을 주로 사용할 것”이라며 “AIIB를 통해 형성한 자금은 주로 아시아지역과 개도국의 인프라투자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AIIB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출자국”이라며 “향후 여러가지 계획에서 큰 발언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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