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정씨는 새해 첫날인 1일 18시 29분에 3.5kg의 딸 건강이(태명)를 출산했다.
새해 첫 아기를 품은 엄마 고수정 씨는 “기다려온 아가를 올해의 첫날 이렇게 만나서 감격스럽다”며 “태명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빠 정일권 씨는 “그 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아내와 건강이 우리 식구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규연 산부인과 교수(주치의)는 “출산율도 떨어지고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에 우리 병원에서 1월 1일 첫날 건강한 아기가 태어날 수 있어서 산모와 가족들에게 축하드리고 병원으로서도 기쁘다”며 “새해 첫날 새 생명이 태어날 때면 산과 의사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985년 산모와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담당하는 모자보건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모자건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