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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후보 아내, 공식 유세현장서 남편 지지 호소

박태진 기자I 2022.02.23 11:57:16

성희숙씨, ‘박 대통령 탄핵’ 부당 주장한 남편의 버팀목
대구서 남 모르게 호스피스 봉사활동
“남편의 의리·용기 좋아해주시는 분들 많아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배우자 실종’ 대통령선거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20대 대선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아내 성희숙(60)씨가 지속적으로 남편의 공식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아내 성희숙 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공화당)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성씨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조 후보의 대선 출정식 참석했고, 19일에는 조 후보의 대구 유세일정을 함께하며 시민들께 인사했다.

성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며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는 조 후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성씨는 충청도 출신이다. 그래서 조 후보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라고 얘기한다. 성씨는 서울의 구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조 후보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남편 내조를 위해 공직 생활을 접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는 성씨는 대구의 한 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남편 몰래 해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고, 남편이 용기를 내며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지지했다”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진심을 다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그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최근 남편의 의리와 용기를 좋아해 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23일 충남에서 충청권 표심 다지기 유세를 진행했다. 21일 충북, 22일 대전과 세종에 이어 3일째 충청권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은 장모님의 고향인 서산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충청의 사위가 충청을 반드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충청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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