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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역 인근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러 공연이 열렸지만 임영웅 공연 기간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밥과 재료가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인근 카페도 상황은 비슷했다. 카페 사장 B씨는 “원두가 모자랄 정도로 커피를 쉴 새 없이 뽑고 있다”며 “다른 콘서트 관객들이 공연 자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면 임영웅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서부터 축제를 즐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화역 인근 상권의 주요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에는 임영웅의 팬들로 가득했다.
실제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을 연상케 했다. 삼삼오오 모인 팬들은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공연 시작 전부터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곳에 머물기보다 주변 상점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면서 콘서트 특수가 공연장 담장을 넘어 지역 상권으로 번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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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8일 발매되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의 수록곡 10곡을 음원 발매에 앞서 처음 선보인다. 임영웅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또또’를 비롯해 신곡 무대와 기존 히트곡의 새로운 버전, 밴드 라이브와 퍼포먼스 등을 스타디움 규모로 펼친다.
공연장 밖에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기념 스탬프와 포토존을 비롯해 팬들이 임영웅에게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아임 히어로 우체국’(IM HERO 우체국) 등이 운영되면서 팬들이 공연 전부터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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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임영웅의 프로축구 시축 당시에도 팬들은 상대 팀을 배려해 하늘색 복장을 자제하고 경기 종료 후 객석을 정리하는 등 기존 스포츠 관람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도 지역별 팬클럽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좋아하는 가수를 닮아 좋은 일을 한다’는 팬 문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양에서도 이 같은 팬덤의 힘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공연장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변에서 먹고 마시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장 안에서는 임영웅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밖에서는 팬들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대화역에서 고양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진 하늘빛 행렬은 한 가수의 콘서트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지역 축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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