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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는 ‘갑질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택배노조가 하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며 “노조의 주인은 노조 간부들이 아니라 노동자들”이라고 했다.
이어 “노조는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해서 한 가장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며 “(대리점주는) 극단적인 선택 앞에서 ‘너희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죽음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었단 걸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적었다”고 꼬집었다.
장 특보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이제 노조 자신을 위한 특권노조, 귀족노조는 절대 권력자가 됐다”며 “최재형 후보의 2호 공약이 ‘귀족노조 개혁’이다. 최재형 후보가 반드시 귀족노조의 특권과 치외법권을 없애고 노동자를 위한 노조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이래도 강성노조 수술에 반대하실 것이냐”라면서 “이젠 선진국 시대다. 국가 정상화를 위해 떼만 쓰는 강성 노조는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김포에서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지난달 31일 극단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보려 했지만 그들의 집단 괴롭힘에 우울증은 극에 달아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됐다”라며 택배노조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전국택배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A씨와 노조의 갈등은 수년 동안 지켜지지 않은 수수료 정시지급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원청은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 왔다”라며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