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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신임 KDI 원장 "환경, 공정 등 포용적 성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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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1.06.01 11:17:13

'소주성 설계자' 홍장표 전 경제수석, KDI원장 취임
"현안 과제에 선제적 대응, 실사구시형 연구 해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이 1일 세종 KDI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KDI)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은 1일 “포용, 혁신, 환경, 공정의 가치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등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장표 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 KDI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대통령직속 소주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홍 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설계자로 꼽힌다. 앞서 KDI 출신 원로 학자들은 홍 원장의 선임이 유력해자 “망국적 경제정책 설계자가 KDI의 수장으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같은 반발에도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홍 원장의 선임을 강행했다.

홍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우리 모두는 전례 없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으며, 이러한 KDI의 가치와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 경제와 기술 혁신 속에서, KDI는 시의성 있는 정책 연구와 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한국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혁신을 선도할 비전과 정책 어젠다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최근 팬데믹 확산 및 다양한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성장과 효율’이라는 전통적인 목표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시각 또한 부상했다. 즉 포용, 혁신, 환경, 공정의 가치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등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와 세계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국가의 중장기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 어젠다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내외 융·복합 연구 활성화로 정책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홍 원장은 “KDI가 핵심 정책과제에 연구역량을 집중시키고, 국내·외 연구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정책연구 허브 및 융·복합연구의 종합적인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 지향점으로는 실사구시형 연구를 강조했다. 홍 원장은 “현안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실사구시형 정책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책수요자와 정책연구 공급자 간의 시간적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입각한 실사구시형 연구를 지향함과 동시에 선제적인 연구수행을 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가 아이디어 제시 차원을 넘어 정책 집행에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현실의 정책이슈에 대한 사전적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연구진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활용도가 높은 실사구시형 연구를 지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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