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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C닛코증권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70%를 분석한다. 실적이 감소한 것은 작년 2분기 기업실적이 소비세 인상 타격으로 7% 감소한 이후 1년 만이다.
중국 경기둔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철강업체 타격이 컸다.
고베스틸은 상반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났다고 밝히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20% 하향조정했다. 니폿스틸 앤 스미모토 메탈과 JFE홀딩스도 한해 수익 예상치를 각각 31%, 50% 내렸다.
와타나베 아츠시 미츠비시 UFJ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련 업종 실적이 저조했다”며 “특히 일본 3대 철강회사는 중국 철강 과잉 공급에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장비 제조업체인 코마츠 역시 중국에서의 매출이 상반기에 절반 이상 감소해 순이익이 17% 줄었다고 밝혔다.
전자업체들 사이에서는 실적이 엇갈렸다. 무라타 매뉴팩처링의 경우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모듈 수요 증가로 상반기 수익이 6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사상 최대인 202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인 교세라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200억엔에서 850억엔으로 대폭 낮췄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신흥국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장미빛 전망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세게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모터의 2분기 순이익은 6117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었고 2분기 순이익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연간 판매량 전망치는 15만대 낮추고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1% 하향조정했다. 신흥국 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인 미츠비시는 상품가격 하락을 반영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3600억엔에서 3000억엔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액도 56엔에서 50엔으로 줄였다.
SMBC닛코증권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전 조사에 비해 0.5% 낮아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하향조정 속도가 둔화하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무라 츠카사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한동안 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우려가 진정된 면이 있다”면서도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잠재적인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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