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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2서 뒤집혔다…女플뢰레, 일본에 1점 차 역전패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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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6 1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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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라운드서 7연속 실점...AG 2연속 銀
박지희, 개인전 이어 두 번째 은메달
12년 만의 정상 탈환 눈앞에 두고 무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일본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막판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희, 심소은(이상 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 영종구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8대29로 패했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준우승자인 박지희는 두 번째 은메달을 수확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박지희,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박지희,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한국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했던 종목이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 항저우 대회에선 은메달을 땄다. 이번에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한 점 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8강에서 마카오를 45-32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중국을 43-35로 제압했다.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던 모별이가 준결승에서 잇따라 점수 차를 벌리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 상대 일본은 개인전 우승자 우에노 유카를 비롯해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한 강팀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았다. 5-6으로 뒤진 3라운드에서 심소은이 아즈마 세라를 상대로 9대6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일본의 반격으로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흐름을 가져온 것은 중반이었다. 박지희가 5라운드에서 아즈마를 상대로 16-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심소은이 6라운드에서 우에노를 무득점으로 묶고 19-14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7라운드에서 한때 21-14까지 앞섰다. 일본의 추격에도 리드를 지켰고, 심소은이 8라운드를 26대22로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박지희와 우에노의 개인전 결승 재대결. 박지희가 먼저 한 점을 보태 27-22를 만들었지만, 이후 우에노에게 7점을 연달아 내줘 27-29로 역전당했다.

박지희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끝내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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