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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팔, 자국 군경으로 구조 작업... 구조대 투입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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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8.29 15: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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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수성·기상 상황·지휘 체계 효율 등 고려
외교부 "네팔 동의하는 대로 즉시 투입"
전날 헬기 통해 첫 수색... 허가 나면 추가 헬기·드론 투입
네팔 4개 주에 특별여행주의보도 발령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대규모 홍수 피해를 당한 네팔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9일 “네팔 정부 측에 긴급 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의 모습. (사진=AFPBB NEWS)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의 모습. (사진=AFPBB NEWS)
외교부는 이날 수송기 투입 및 구호대 파견 진전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전하며 “네팔 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긴급구호대가)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네팔 측은 군경의 건의에 따라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고 작전을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 조건, 구조 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원 수요가 확인되면 별도의 요청을 한다는 입장이다.

네팔이 해외 구조 지원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에는 “네팔 측과 협의 중이나 아직 해외 구호대 수용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며 “네팔 측 동의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긴급구호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네팔 대홍수로 실종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구조 지원 등을 위해 외교부 소속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했다.

네팔 측은 군경의 건의에 따라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고 작전을 진행 중이다. (사진=로이터)
네팔 측은 군경의 건의에 따라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고 작전을 진행 중이다. (사진=로이터)
앞서 정부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 대표를 팀장으로 하는 11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대응팀은 헬기와 드론을 통한 실종자 수색에도 나선다. 정부 당국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이 임차한 헬기는 전날 네팔 측의 승인을 받아 피해 지역에 대한 첫 수색에 나섰다.

네팔 측은 2차 홍수 우려 등으로 헬기 운항을 제한해 오다가 전날 일목 직전 운항 허가를 내준 걸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정부 대응팀도 헬기 운항을 준비했으나 허가받지 못해 수색 작업에 나서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네팔 측의 허가가 나면 드론까지 함께 투입해 실종자가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네팔의 바그마티, 간다키, 코시, 룸비니 등 4개 주에 대해 28일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 지역에 추가 홍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면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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