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뢰 회복과 함께 올해 통신업 주도주 부각 기대-대신

신하연 기자I 2026.01.08 07:35:4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다시 통신업 주도주로 등극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유심 교체 및 고객 보상 비용 일부를 선반영했음에도 경상이익 기준 증익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심 교체와 고객 보상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경상이익은 약 42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해킹 사고 이후 발표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9월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이 발표됐으며, 총 45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와 유심 교체 예상 비용 중 약 2300억원을 4분기에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잔여 비용은 2026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과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인터넷 매출은 6400억원, B2B 매출은 9500억원으로 각각 2%, 1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비용 구조와 관련해서는 “판매비는 6500억원으로 매출 대비 15.5% 수준이며, 이는 5G 도입 이후 평균인 16.1%를 하회한다”며 “감가비 역시 매출 대비 16.7%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8.1%보다 낮아 비용 부담 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5G 도입 이후 연평균 ARPU 상승률은 3.5% 수준이며, KT는 5G 감가상각 기간이 6년으로 짧아 2026년부터 연간 1000억~1500억원 규모의 감가비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파수 재할당 이후 일부 주파수 반납 시 연간 300억~500억원의 비용 감소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2026년 2~3월 중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되고, 2026년 자사주 2500억원 이상의 취득이 시작될 것”이라며 “3월 주총 전후로 신임 CEO 체제하에서의 전략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2026년 초부터 다시 통신업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