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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의혹' 고려제약 관계자 구속기로…27일 영장심사

송승현 기자I 2024.09.26 09:59:03

檢, 의사 1000명 연루 의혹 관련 구속영장 청구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사들에게 자사의 약을 써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고려제약 임직원 2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고려제약 임직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7일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각각 회사의 영업 관리 업무와 회계 사무를 맡으며 불법 리베이트 제공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리베이트 의혹에 의사 100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 고려제약 임원 A씨와 회계 담당 직원 B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고려제약 본사를 비롯해 연루 의사가 소속된 병원, 리베이트 자금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판촉영업자(CSO) 등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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