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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원의 구글 리뷰는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만 해도 평점 3.0점에 후기 795개에 불과했는데, 하루 만에 평점과 후기 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가세연 방송 이후 조 전 장관과 조씨를 지지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 리뷰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먼저 조 전 장관과 조씨를 지지하는 이들은 병원 후기 작성란에 별점 5점 만점을 주면서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들은 “조민 선생님 힘내세요” “최고의 서비스와 실력이 있는 병원” “한 젊은 의사의 인권을 철저히 짓밟고 있는 상황에 함께 힘드실 줄 압니다만 조금만 견뎌주시고 조민양을 지켜주십시오” “조민양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주길 바래요. 늘 번창하세요” 등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에 반해 비판적인 후기도 줄을 이었다. 조 전 장관과 조씨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병원 후기 작성란에 별점 1점을 주면서 “고졸 의사가 일하는 이상한 곳”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하고 있네요” “고졸을 의사로 쓰고 댓글 알바단이 몰려오는 희한한 병원” “고졸도 의사 업무 가능한가요? 환자 목숨은 얼마짜리입니까?”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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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식사 중이던 조씨에게 다가가 대뜸 “뭐 하나 여쭤보려고 왔다. 언제부터, 한 달 전부터 오신 거죠?”라고 질문했다. 조씨는 “몰래카메라 하시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카메라를)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이죠? 여기 직원식당이라 여기서 촬영하시면… 카메라 좀 치워주세요”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가 질문을 이어나가자 조씨는 병원 관계자에 “여기 직원분 아니신데 들어왔다”라며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결국 자리에 일어난 김 대표는 이후 병원 입구 앞에서 강 변호사와 함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식사는 한 2초 같이 했다. 떨리더라.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최근 부정 입학 등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다만 부산대의 경우 조씨가 법원에 신청한 입학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당분간 졸업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던 보건복지부도 본안판결 때까지 해당 절차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