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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스피가 2500선부터 2550선 사이는 딥 밸류(초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550선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 주가수익비율(PER)은 0.8배 초반 수준”이라며 “2500선 부근에서는 추가 급락보다는 바닥을 잡아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현재 투자 대응 전략은 증시에 대한 포지션을 바꾸거나 특정 업종에 주목하기보다는 관망해야 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급락하는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그 후에 낙폭이 과한 업종을 골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반영되면, 투자 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라고 볼 수 있는 신호는 고용지표가 꺾인 것 말고는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심리를 달래 줄 수 있는 (연준의) 변화가 있다면 충분히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2.48포인트(5.70%) 하락한 2523.7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부터 5분간 코스피시장에 대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인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5.08% 급락하고 1분간 하락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자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