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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 보면 경인권 4개 의대는 22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평균 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방 의대 27곳은 436명 모집에 4884명이 몰려 경쟁률이 11.2대 1에 달했다.
비수도권 중에선 호남권이 13.3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권 12.6대 1 △부산·울산·경남 12.31대 1 △충청권 10.76대 1 △강원권 8.02대 1 △제주권 4.65대 1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고신대가 2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대 21.29대 1 △동아대 19.53대 1 △조선대 16.89대 1 △건국대(글로컬) 16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권 의대만 놓고 보면 지역의사선발전형의 경쟁률이 기존 지역인재전형보다 높았다.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은 10.52대 1로 지역의사선발전형(11.2대 1)보다 낮았다.
다만 권역별로 차이는 있었다. 호남권은 지역의사선발전형 경쟁률이 13.35대 1로 지역인재전형(7.99대 1)을 크게 웃돌았고, 부울경도 지역의사선발전형이 12.31대 1로 지역인재전형(11.6대 1)보다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은 지역인재전형이 13.39대 1로 지역의사선발전형(12.6대 1)보다 높았고 강원권도 지역인재전형이 10.2대 1로 지역의사선발전형(8.02대 1)을 웃돌았다. 제주권은 지역인재전형의 경쟁률이 4.67대 1로 지역의사선발전형(4.65대 1)과 비슷했다. 충청권도 두 전형 간 경쟁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당초 입시업계에선 지역의사선발전형의 경쟁률이 지역인재전형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대에 입학하면 의사 면허 취득 후 일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측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방권 수험생들이 지역의사선발전형의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 전형에 적극 원서를 써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의대들은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만큼 다수의 수험생들이 1곳의 의대에 지역인재전형·지역의사선발전형 1장씩 수시 지원서 총 2장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단 의사가 되고 보자는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의대 동시합격 등으로 지방 의대에서 합격자의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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