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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로미네랄은 상장 3개월만에 주가가 100루피아(약 8.40원)에서 2990루피아(약 251원)로 급등했으며 올해 4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는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주당 1695루피아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약 45억달러(약 5조8955억원)다. 2위를 기록한 튀르키예(터키 항공사)보다 수익률이 두 배 이상 높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통화긴축과 경기침체 공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얼룩진 격동의 한 해였음에도 아다로미네랄은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다로미네랄의 주가 폭등은 전세계 석탄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및 배터리 제조로 사업을 다각화한 전략 덕분에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13일 아다로미네랄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에 많이 쓰이는 핵심 소재 알루미늄을 공급받기로 했다.
아다로미네랄은 지난 9월까지 9개월 동안 석탄 평균 판매가격이 2배 이상 뛰었고 석탄 판매량이 41%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482%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진행한 조사에서 5명의 분석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아다로미네랄의 주가가 42%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