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8.4%가 방과후 영어수업 재개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영어학원 등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1.6%)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내 안전한 환경에서 영어 교육을 접할 수 있어서’(28.2%), ‘자녀의 학습 선택권이 늘어나서’(15.1%)와 ‘경제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도 영어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어서’(15.1%)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영향은 실제 방과후 영어수업 수강 여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에 재학 중인 학부모 326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영어수업이 재개되면, 방과후 영어수업을 수강할 계획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8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55.8%는 자녀가 별도 영어 사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사교육비 지출은 월평균 12만 9000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5만~10만원’(38.7%)이 가장 많았고, ‘10만~15만원’(22.7%), ‘15만~20만원’(20.2%), ‘20만~25만’(9.2%)이 그 뒤를 이었다. ‘3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답변도 4.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