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2017년도 주채무계열대상 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채무계열 기업은 총 36개 기업으로 총 신용공여 잔액은 약 270조원으로 집계됐다.
단순평균으로 기업당 신용공여 잔액은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기관별 산업대출액 985조원에 33%에 이르며 1800만명이 가지고 있는 가계대출 1500조원에 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박찬대 의원은 “급격히 증가한 가계부채만큼 기업부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기업부실은 한 곳의 부실만으로도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