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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여파…환율 1470원 초반대로 상승 출발

이정윤 기자I 2025.04.03 09:14:22

4.4원 오른 1471.0원 개장
한국 25% 관세…유럽·일본보다 높아
美침체 우려에 약달러, 위험회피 고조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초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6.6원)보다 2.55원 오른 146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47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2.5원) 기준으로는 8.5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1470원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등이 적용된다.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은 일본(24%), 유럽연합(20%) 등보다 높은 상호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이들 국가 업체들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달러화는 관세 부과에 따른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12분 기준 103.2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은 높은 관세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단숨에 7.2위안대에서 7.33위안까지 치솟으면서 급격히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되며 엔화는 강세다.

관세로 인한 위험회피에 국내증시는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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