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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모 직접 돌봄` 74.4% △`방과후학교 이용` 62.7% △`초등돌봄교실 이용` 16.6% △`조부모 돌봄` 10.6%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 중에서도 `체육 프로그램` 이용이 61.3%로 가장 많았고 음악(35.7%)과 미술(34.2%) 등 예체능 프로그램 비중이 컸다. 영어와 수학은 각각 21.7%, 15.0%였다. 학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자녀 재능이나 소질 계발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49.2%였으며 `자녀가 원해서`(23.9%), `선행학습을 위해서`(9.3%)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이용자 73명 모두 오후돌봄(방과후~오후 5시)을 이용했다. 아침(오전 6시30분~오전 9시)과 저녁돌봄(오후 5시~오후 10시)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돌봄교실 이용 이유는 `부모가 직접 돌볼 수 없어서`가 7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그램이 좋아서`(7.0%), `학습 관리를 받기 위해`(4.4%),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4.3%) 순이었다.
이용 중인 초등돌봄교실 만족도는 매우 만족 22.6%·대체로 만족 61.6% 등 만족한다는 비율이 84.2%로 높았다. 육아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리고 싶음에도 현재 만큼만 이용하는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초등돌봄교실 이용 가구 75.9%가 `운영방침상 일정 시간만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오래 이용하는 것이 아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13.3%), `아이가 혼자 남게 되어 싫어해서`(10.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육아정책이 변화할 경우 육아서비스 이용 의사에 대한 질문에는 `초등돌봄교실 중 오후돌봄이 확충될 시`에 이용 의사 증가 비율이 7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녁돌봄은 41.5%, 아침돌봄은 30.8% 순이었다. 이용료 자부담인 `다함께 돌봄센터`가 확충될 시 이를 이용하겠다는 답변도 50.2%에 달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1학년 자녀는 총 278명으로 수학·과학 등 `학습관련 프로그램`이 1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음악·미술 등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은 190명이었다. 방과후학교 이용 이유로는 `특기교육을 할 수 있어서`가 26.8%로 가장 많았으며 `전인적 발달을 위해`(26.1%),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19.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초등돌봄교실을 확충하고 있으나 초등돌봄 수요 증가 속도와 비교하면 공급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초등돌봄교실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