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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전하는 '서울대공원의 봄'

정태선 기자I 2016.03.04 11:15:00

내달 30일까지, 경칩맞이 개구리 특별전시

서울대공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맞아 서울대공원내 곤충관에서 개구리 보전가치를 재조명하는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5일 내달 말까지 △‘개구리 생태 특별전’ △동물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등을 진행한다.

개구리 생태전시는 국내외 희귀 개구리 등 양서류 21종 150여 마리를 선보인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전시한다. 동물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은 ‘우리 모두 위험에 처한 개구리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하루 3회(11:00, 13:30, 14:30) 실시한다. 동물해설사의 안내로 양서류와 국내외 개구리 생태를 관찰하고 양서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개구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곤충관 입구에서 1회당 가족단위 15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한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은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재직하며 10여 년 동안 개구리를 연구한 김현태 선생님이 맡았다. 오는 12일 오후 1시~3시까지 곤충관에서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60명 내외로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나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대공원 동물복지2과 500-7652.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구리는 대표적인 양서류로 생태계 건강을 측정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종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대상이다. 개구리를 통해 우리의 환경이 얼마나 건강하고 나쁜지를 알 수 있다”면서 “새 봄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마련한 개구리 생태전시와 교육을 통해 온 가족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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