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건설현장에서 일본어와 외래어를 추방하고 우리말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건설용어 우리말 쓰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이용해 현장별 추진계획 및 월별 추진실적을 관리하는 등 체계적으로 건설용어를 순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가다`(인부), `단도리`(준비), `가꾸목`(각목) 등 일본식 용어는 현장에서 듣기 힘들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현장별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자체 제작한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우리말 사용 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며 "우리말이 생활 곳곳에서 습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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