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일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기존 사업들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내부 대책회의를 거듭하며 기존 사업들에 영향을 최소화해 총수 부재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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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직원들의 이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유죄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므로 지켜봐야겠지만, 일부 직원들은 이직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총수 공백이 장기화되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차질은 물론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비슷한 맥락의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며 동요 없이 업무에 임해주길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