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과거 공직 경력을 보면 무난하고 안정적인 인사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과거 경력이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미래 비전과 해결 능력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코로나 손실보상과 방역체계 개편, 외교 안보 등 현안 대책 뿐만 아니라,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 해소 방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을 밝혀주기 바한다”면서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 탈원전 정책 폐기, 중대재해처벌법 후퇴 등 퇴행적 정책으로 사회적 갈등과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확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 책임 문제, 론스타 사건 연루 의혹 문제는 윤석열 당선자가 중시하는 법치, 공정, 상식의 기준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따져보고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일 한 전 총리의 국무총리 지명에 반대한다는 진정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총리는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약 8개월간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억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