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을 당한 기자들은 경찰서로 연행돼 곤봉, 전선, 채찍 등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몇 시간 후 그들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로 풀려났다. 붙잡힌 기자들은 4시간 만에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기자는 BBC에 “여성들의 시위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서에 강제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며 “두 손에 수갑을 채운채 방망이와 전선으로 무자비하게 때렸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거의 걷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자는 “사진을 찍고 있는데 탈레반이 카메라를 빼앗고 내 머리를 발로 찼다”라며 “그들이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그들에게 왜 나를 폭행하는지 물어보니 그들은 ‘처형당하지 않은 것을 운 좋게 생각하라’라고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
|
언론인 인권 관련 국제단체인 CPJ는 “아프간에서 지난 2일간 최소 14명의 언론인들이 구금된 후 풀려났다”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탈레반의 당초 약속이 허황된 말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라고 밝혔다.
아프간의 한 원로 언론인은 기자들이 현지 탈레반 대원들로부터 점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하며 “아프간에서 언론 자유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언론에서 탈레반을 비판할 수 없다”며 개탄했다.
한편 탈레반은 앞서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여성의 활동을 제한하고 폭력 행위를 일삼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 카불 등지에서 교육 기회 보장과 평등을 요구하며 여성들이 목숨을 건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탈레반은 이들을 채찍과 몽둥이로 폭력 진압했다.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05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