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 2650억원어치를 순차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전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0억원과 해당 자치구 안에서 쓸 수 있는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18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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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금액의 2%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할인분을 포함하면 혜택은 총 7%다. 고령자의 구매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없으며 구매자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
고령자 전용 구매제는 스마트폰 조작 속도가 상품권 구매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생활 속 ‘문턱 규제’ 개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발행의 구매·결제 실적 등을 분석해 고령자 전용 물량을 자치구 상품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은 18일 발행한다. 접속자를 분산하기 위해 출생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간대별 발행 규모는 각각 360억원이다. 오후 6시 이후 잔여 물량이 있으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일반 판매분 역시 5% 할인과 결제금액의 2%를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이 적용된다. 페이백은 14일 결제분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되며, 결제일 다음 달 20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15일부터 18일까지 총 18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15일에는 금천·성동·양천·도봉·구로·중랑·동작구 등 7개 자치구가 판매를 시작한다. 16일에는 용산·광진·동대문·강서·강남·영등포·중구·송파구, 17일에는 강북·관악·마포·은평·강동·서초·서대문·종로·노원구 상품권이 나온다. 구로구는 18일 5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성북구는 지난달 28일 200억원을 별도로 발행해 이번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치구 상품권도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중구는 결제금액의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추가로 돌려준다. 자치구별 페이백 적용일과 지급 시점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역 및 자치구 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취소할 수 있다. 계좌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보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제한된다.
구매 수단과 결제처도 확대된다. 계좌이체와 카드뿐 아니라 ‘네이버페이(Npay) 머니’로도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으로 구매 수단을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에도 서울페이 QR결제 기능이 연계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고령자 전용 물량과 우선 구매 기간을 처음 마련해 어르신들의 구매 기회를 넓혔다”며 “시민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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