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중 한 명인 마이클 버리가 오라클과 메타를 겨냥해 실적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AI 열풍을 타고 시가총액이 과격하게 오른 주요 기술주를 겨냥해 ‘거품론’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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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33포인트(1.18%) 오른 4만 7927.9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8포인트(0.21%) 상승한 6846.61로, 나스닥지수는 58.87포인트(0.25%) 내린 2만 3468.30으로 장을 마감.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과 함게 AI 거품론이 다시 제기되면서 고점 인식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 기술주를 매도한 자금은 제약주 등 우량주로 유입되는 흐름을 나타냄.
日 소프트뱅크, 보유 엔비디아 주식 매각
-일본 기술 대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11일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58억 3000만달러(약 8조 5357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힘.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지분 일부도 91억 7000만달러에 매각.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은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와 T-모바일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ARM의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 모두 오픈AI에 대한 225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기 위한 현금원이라고 분석.
엔비디아 2.96% 급락에…반도체 지수도 2.48%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8% 하락한 6979.70포인트를 기록.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처분함에 따라 2.96% 급락한 193.16달러로 장을 마감. 이로써 시총도 4조 7030억달러로 줄었음.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주식 전량 매각은 AI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이뤄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급락한 것으로 풀이.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 AMD도 2.65% 하락. 인텔이 1.48%, 마이크론이 4.81%, 브로드컴이 1.79% 하락.
마이클 버리 “美 주요 기술 기업, AI 회계상 수익 부풀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월가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회계상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제공업체들이 감가상각 비용을 적게 계산하고 있다고 말함.
-버리는 특히 엔비디아 칩과 서버를 2~3년 주기로 대규모로 구매하면서도 컴퓨팅 장비의 사용 가능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 감가상각을 과소 계상해 수익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경고.
워런 버핏 “주주들이 후계자 신뢰할 때까지 버크셔 주식 보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 회장이 당분간 자신의 버크셔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힘. 그는 “버크셔 주주들이 그레그(버크셔 차기 최고경영자)에 대해 찰리와 내가 오랫동안 누려온 신뢰감을 갖게 될 때까지 상당량의 A주를 보유하고자 한다”고 말함.
-그레그는 버핏 회장의 뒤를 이어 버크셔를 이끌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을 지칭. 버핏 회장이 지난 5월 초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발표한 뒤 버크셔 주가는 6개월간 10% 넘게 하락했다가 최근 일부 회복해 연중 수익률 10%대를 기록하고 있음.
‘셧다운 종료’ 수순…트럼프 “민주당 상대로 크게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상원에서 공화당이 일부 민주당 이탈표 덕분에 정부 셧다운을 끝낼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 표결만 남겨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2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당일 셧다운이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거론됨. 연방 정부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는 지난달 1일 시작돼 이달 5일 종전 최장(35일) 기록을 넘어섰고, 11일부로 42일째 계속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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