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기술주 훈풍에 삼성전자 7거래일만 상승

김경은 기자I 2024.12.05 09:58:02

SK하이닉스도 3%대 상승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간밤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가 나타나자 5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8%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4400원(2.45%)까지도 올랐다. 7거래일만에 반등이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3.21% 오른 17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308.51포인트(0.69%) 상승한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5000선에 오른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1.30% 올랐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와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 주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술주 전반 투자 심리 개선이 이날 국내 반도체주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시장에서도 엔비디아 주가가 3.48% 올랐으며 브로드컴(1.43%), 마이크론테크놀러지(3.37%)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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