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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명소는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도록 5개 권역으로 분류, 각 권역별 대표적인 장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
도심권에선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 고궁의 야경이 선정됐다. 낙산공원 성곽길, 북악스카이웨이, 백범광장공원 성곽길, 청계천은 걸으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꼽혔다.
동남권에선 세빛섬, 올림픽대교, 잠실호수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코엑스, 롯데타워,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은 패션·뷰티 메카의 야경으로 꼽혔다.
동북권에선 DDP를 시작으로 3개 자치구(중구·성동·용산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매봉산 팔각정, 창의문~혜화문으로 이어지는 성북동 성곽길, 동양 최대 인공폭포인 용마폭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남권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국립 항공박물관, 국회의사당,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서울식물원 등 지역의 랜드마크인 건축물의 야간 경관을 소개한다.
서북권에선 월드컵경기장과 올해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인 상암 DMC,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홍제유연 빛갤러리,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역사관의 야경도 소개한다.
시는 ‘야경 100선 화보집’을 서울의 야간 경관 변천사에 대한 기록 자료로써 시·자치구 관련 부서에 배포, 향후 정책수립과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보집의 사진 설명은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해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문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이번 화보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활력 넘치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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