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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꾸면서 코로나19 극복하세요″…양주시, 힐링텃밭 보급

정재훈 기자I 2021.04.02 11:30:20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힐링텃밭에서 코로나블루 극복하세요.”

경기 양주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친환경 작물을 키울 수 있는 2021년 힐링텃밭을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양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작은 상자를 제공해 채소를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 알고 농사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보급대상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등 총 81개소 2985명으로 시는 참여 인원을 지난해 1166명 대비 2.5배 이상 늘리고 보급대상을 어린이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노인,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강사 인력풀 구축을 통해 힐링 텃밭 보급 대상자들에게 사용설명, 재배요령 등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해 손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말에 힐링 텃밭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시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힐링텃밭이 인기를 끌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양을 보급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이 도시농업에 흥미를 가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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