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열풍타고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 재출시

김보경 기자I 2020.10.19 10:45:5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스키 패스포트
패스포트는 1965년 마스터 블렌더 ‘지미 랭(Jimmy Lang)’에 의해 출시된 스카치 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글렌키스 증류소의 시그니처 위스키 숙성 원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 상자씩 판매(국내 전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50만 상자)되고 있다.

국내에는 1984년 출시돼 199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했다. 패스포트는 출시 전 국내에서는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유사 위스키(1급 위스키)가 판매됐다. 패스포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국내 첫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패스포트는 녹색 사각형 유리병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탈바꿈했다. 품질 뿐만 아니라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소형 사이즈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200㎖ 출고가(부가세 제외)는 5000원, 350㎖, 500㎖는 각각 1만3600원, 1만5500원이다. 패스포트 500㎖ 제품은 19일, 200㎖와 350㎖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며 “뉴트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침체된 한국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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