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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제주 사회적기업의 '향긋한 만남'

이성기 기자I 2018.09.13 10:17:51

영귤·댕유자로 만든 ''자연 청 세트'' 50% 판매 완료 인기
지역 특산물 활용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 모범

스타벅스와 제주도 사회적기업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이 함께 협업해 선보인 제주 자연 청 세트. (사진=스타벅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사회적 기업과 손을 잡았다.

스타벅스는 제주도 사회적 기업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협업해 지난달 출시된 ‘제주 자연 청 세트’가 제주도 18개 매장에서 열흘 만에 준비한 수량의 50%가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전국의 지역 특산물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푸드를 선보인 스타벅스가 제주도 사회적 기업과의 푸드 상품 협업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 영귤을 직접 재배하고 영귤 관련 상품의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1만8181.8㎡(5500여평)의 영귤농원을 유기농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제주 영귤 그린 티’ 개발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올해 제주 자연 청 세트를 협업해 출시했다.

제주 자연 청 세트는 제주 한라산의 자연 속에서 자란 댕유자와 영귤을 재료로 만들어진 댕유자청, 영귤청의 두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잼이나 차, 에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고급스러운 오동나무 케이스에 담겨 선물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푸드 개발을 위해 위해 앞으로도 지역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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