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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본사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캐롤 하울(Ms. Carol Howle) BP 트레이딩 및 수송 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BP사의 싱가포르 자회사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8년 국제 LNG 경쟁 입찰의 결과물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대한 주요조건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지난 2019년 9월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고유가 및 국제 LNG 시세와 비교해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P가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중동 의존도 완화 및 도입선 다변화도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카타르와 체결한 장기 계약에 이어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요금 인하, 물량 유연성을 활용한 수급 대응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