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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 다변화를 위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 제품군과 엑스레이(X-Lay)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를 집중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초음파 기기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고사양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인 ‘HERA W1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HERA W10은 △차세대 빔포머 ‘크리스탈빔 △영상처리 엔진 ‘크리스탈라이브’ △단결정 프로브 기술 ‘에스뷰 트랜스듀서’ 등으로 구성한 ‘크리스탈 아키텍쳐(Crystal Architecture)’를 적용했다. 기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 신호 처리량이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 미세 혈류 감지와 저속 혈류량 측정에 도움을 주는 ‘엠브이플로우’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플로우’ 기능은 작은 혈관의 구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보여줘 암이나 염증 등 병변 확인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진단 신뢰도를 높여 준다.
또 삼성전자는 엑스레이 기기 분야에서도 한층 더 개선된 저선량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엑스레이 ‘GM85 위드 프레스티지(with Prestige)’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엑스레이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촬영 방식 대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기존과 동등한 품질의 흉부영상을 제공하는 영상처리 기술 ‘에스뷰(S-Vue)’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은 물론 소아 흉복부 등촬영에서 방사선량을 최대 45%까지 저감할 수 있는 기술로 승인 받았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사장)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진단 보조 기능들이 시장에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와 저선량 엑스레이 같은 환자중심의 의료기기를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