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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께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300명가량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려 파손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경찰은 진보단체 쪽과 충돌을 막고자 주변을 차단했다. 그러나 파손 행위가 계속됐음에도 부상자 발생 등을 우려해 적극 제지에 나서지 못했다. 조형물에 불이 붙으면서 개입해 소화기로 진화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무경찰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탄핵’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