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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100대 들여온다

성세희 기자I 2017.03.14 10:00:00

LG전자·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확산 MOU 체결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100대 설치 지원

이정섭 환경부 차관(좌)과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우)이 지난 13일 LG전자 VC사업본부 인천캠퍼스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정부와 기업이 전기차 충전기 확산이란 공동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066570)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캠페인 참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이우종 LG전자 VC(자동차 전장)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전국 16개 LG전자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LG전자 사업장 주차면 100개당 공용 충전기 1대 설치비로 최대 400만원이다. LG전자는 전국 대형사업장 보유기업 중 최초로 전기차 충전 설비 확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LG전자는 자사 직원의 전기차 충전요금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대상 사업장은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와 평택 LG디지털파크 등 LG전자 전국 16개 사업장이다. 총 주차면이 1만1000여 개로 환경부로부터 충전기 100대 이상 설치비(약 4억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차관은 “가정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 전기차 보급을 더 활성화할 수 있다”라며 “LG전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도 “LG전자 직원이 환경부 지원으로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기차 부품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인 LG전자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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