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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며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1%, 나스닥은 3.26%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폭락한 영향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우려가 지속되며 9.53% 가량 떨어졌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더 키운 건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다. 지난달 ISM 제조업 지수는 47.2로 7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인 47.9를 재차 하회한 것이다. 이 지수는 50 이상일 경우 경기 확장, 이하면 축소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진 상황이다.
9월에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9월은 약세, 10월은 강세인 경향이 있다“며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동안 9월에 하락한 경우는 8번(73%)이었으며, 10월에 상승한 경우는 9번(82%)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