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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특성화고 취업자 수가 3년 만에 반토막으로 줄었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자 수는 2018년 3만7954명에서 2021년 1만8442명으로 51.4%(1만9512명) 감소했다.
특성화고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년 3만7954명에서 2019년 2만7865명, 2020년 2만841명, 2021년 1만844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마이스터고와 일반고 직업계열 학생들의 취업률도 감소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취업자 수는 2018년 5049명에서 2021년 3665명으로 감소했다. 일반고 직업계열 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 1394명에서 476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기준 직업계고(마이스터·특성화고·일반고 직업계열) 졸업생 7만8994명 중 진학·취업·입대를 하지 않은 학생 수는 1만8211명으로 23%를 차지했다.
강득구 의원은 “고등직업교육을 포함해 직업교육 체제를 재구조화하여 본연의 취지를 살릴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법·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