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지분 13.78%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일레븐을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바이오일레븐의 지분 14.30%를 약 6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의 유통 및 마케팅 채널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일레븐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관련 원천 기술력과 민앤지의 IT 서비스 노하우를 융합해 바이오테크 분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일레븐은 현재 알리바바 그룹이 위치한 중국 항저우에 직영 사무소 설립했으며, 징동닷컴, 넷이즈 카올라, 브이아이피닷컴 등 거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처 확대를 준비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시작으로 향후 코스메틱 브랜드 ‘바유(Ba.U)’ 등 판매 제품군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민앤지 관계자는 “바이오일레븐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시너지가 이제 시작 단계로, 하반기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종속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건강 기능식, 일반의약품, 영양제 등 컨슈머 헬스 시장 규모는 미국(776억 달러)에 이은 세계 2위(410억 달러)며 향후 5년간 3.8%씩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컨슈머 헬스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수입 및 고급 브랜드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