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포티스 윤 모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이찬진 전 대표를 포함한 3명을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 횡령 등의 금액은 총 42억 9420만 원이다.
포티스 측은 공시를 통해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9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포티스는 2013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최근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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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T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09년에는 드림위즈 외에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터치커넥트를 설립했다. 포티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나 2017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 전 대표와 김희애는 만난 지 3개월여 만인 1996년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