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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번 공개 검증에서 투표지의 무결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우선 실제 보관된 투표지 수량에 증감이 있는지, 위조된 투표지가 존재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투·개표에 사용된 각종 장비와 서류에 오류가 있었는지도 점검한다.
특히 투표지 등 선거 관련 물품이 보관된 장소의 CCTV 녹화자료를 분석해 외부인이 보관시설에 침입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투표지 보관 과정에서 외부인의 무단 접근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투표지가 적정하게 관리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공개 검증에는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과 여야 국회의원 등 100여명, 언론인 50명 이상이 입회한다. 특검팀은 소속 검사와 특별검사보 등 가용 인력 110명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중앙선관위에서는 투표지 수량 확인을 보조하기 위해 약 500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서울경찰청과 중앙선관위, 한국체육산업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특검팀은 공개 검증을 하루 앞둔 전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오전 8시 30분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약 6시간 동안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총 12명을 투입해 경기장 내부에 보관된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각종 서류와 CCTV 녹화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파지역 개표소로 사용됐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 20개 부대가 투입돼 안전 관리에 나섰다. 올림픽공원 일대에는 약 100명의 시위대가 모였으나 특검팀이 진입한 구역에는 수십명만 있어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인쇄 기준이 선거인 수의 60%에서 50%로 낮아지고, 선거 당일 투표용지 추가 요청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 선거 관리 과정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용지 부족 가능성을 사전에 인식하고도 이를 고의로 방치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전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방선거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이었던 노태악 전 대법관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이 직무유기 등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팀은 이날 공개 검증을 통해 투표지 수량과 보관 상태, 선거 관련 장비 및 서류 등을 확인하고 투·개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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