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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韓 지상파DMB 연말 상용서비스

양효석 기자I 2010.08.24 14:52:47

모바일방송 국가표준으로 채택해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캄보디아가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지상파DMB 방식(T-DMB)을 모바일방송 국가표준으로 채택하고, 연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캄보디아 방송통신 협력을 위해 순방중인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키에우 칸하리 캄보디아 공보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이룬 T-DMB 표준 채택의 쾌거는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캄보디아 순방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지상파DMB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온 결과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T-DMB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를 지원국가로 선정, 캄보디아 국영방송인 TVK를 통해 지상파DMB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캄보디아 전체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과거 내전·정국불안 등으로 정보통신 인프라가 파괴되어 작년말 기준 유선전화보급률(0.37%,) 이동통신보급률(38%), 인터넷보급률(0.53%) 등 IT지표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이동통신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T-DMB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이다.

방통위는 이번 양자회담에서의 합의로 인해 T-DMB 관련 방송장비, 단말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캄보디아를 순방중인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4일 키에우 칸하리 캄보디아 공보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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