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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현직 대통령 최초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

박태진 기자I 2023.09.15 14:06:02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6·25 참전 국국·유엔군 헌신 강조
노적봉함에서 전승행사 진행…국민참관단 1300여명도 참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에서 개최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의 영웅인 해병대, 육군 17연대, KLO(켈로부대)·8240 부대 소속 국내 참전용사들과 미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Vincent Sordello·91세), 미 해군 상륙함 Lenawee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Alfred Kim·94세), 캐나다 구축함 Cayuga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Ronald Foyle·89세) 등 해외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켈로부대는 6·25 전쟁 당시 적진에 침투해 첩보 활동을 벌인 미군 소속 한국인 첩보부대다.

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명이 탑승해 인천상륙작전 역사의 현장을 함께했다.

전승행사는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연행사에는 마라도함, 서애류성룡함 등 함정 20여 척, 마린온, LYNX 등 헬기 1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특전단 고속단정 등 장비 및 장병 3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F-35B 스텔스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의 호위함 벤쿠버함도 참가해 전승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폴 라캐머라(Paul J. LaCamera)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또 국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인천광역시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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